돈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이자 차이가 꽤 커요
요즘 뉴스 보면 금리 얘기가 참 많이 나오죠. "기준금리가 올랐다더라", "예금 금리가 3%를 넘었다더라" 하는 얘기들 들으면서도, 막상 내 돈을 어디에 넣어야 할지는 여전히 헷갈리실 거예요. CMA에 넣어야 하나, 그냥 은행 정기예금이 나을까, 아니면 요즘 핫하다는 인터넷은행 파킹통장이 답일까. 오늘은 이 세 가지를 나란히 놓고 비교해볼게요.
기준금리부터 짚고 갈게요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026년 들어 연 2.50%에서 계속 동결되고 있어요. 물가 상승률이 6월 기준 3.2%까지 올라오면서 인상 압박이 없지 않지만, 아직까지는 유지 기조예요. 다만 시중은행이나 저축은행, 인터넷은행 상품들은 기준금리와 별개로 각자 유치 전략에 따라 금리를 조금씩 올리고 내리고 있어서, 실제 체감하는 예·적금 금리는 상품마다 차이가 꽤 나요.
대표 증권사 발행어음형 CMA 금리 비교
CMA 중에서도 발행어음형이 가장 많이 검색되는 이유가 있어요.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초대형 IB만 취급할 수 있는 상품이라 신용도가 높은 대형 증권사 것만 나오고, RP형보다 금리도 조금 더 높게 형성되는 편이거든요. 현재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은 곳은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KB증권·키움증권·하나증권·신한투자증권 7곳인데, 그중 검색량이 많은 5개사 CMA(수시입출금형) 금리를 비교해봤어요.
| 증권사 | 발행어음형 CMA 금리 | 비고 |
|---|---|---|
| 한국투자증권 | 연 2.0~2.2%대 | 발행어음 잔고 업계 1위 |
| 미래에셋증권 | 연 2.1~2.2%대 | RP형 CMA도 함께 인기 |
| NH투자증권 | 연 2.0%대 초반 | 타행이체 수수료 무료 |
| KB증권 | 연 2.0%대 초반 | 롯데ATM 수수료 무료 |
| 키움증권 | 연 2%대 (특판 시 3%대) | 특판 발행어음 자주 출시 |
여기서 헷갈리기 쉬운 부분이 하나 있어요. 위 표는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CMA용 발행어음 금리고, 1년 만기로 묶어두는 약정식(만기형) 발행어음은 이보다 금리가 훨씬 높아요. 실제로 KB증권 1년 만기형은 연 3%대, 키움증권 특판 발행어음은 연 3.4%대까지 나온 적도 있어요. 그래서 검색할 때 "발행어음 금리"라고만 치면 CMA용 수시형과 만기형 수치가 섞여서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 내가 찾는 게 수시입출금용인지 목돈을 묶어두는 약정형인지부터 구분하고 비교하는 게 좋아요.
참고로 CMA는 발행어음형 말고도 RP형(국공채 담보, 연 2%대 초반), MMF형(실적배당, 연 2%대 중반), 종금형(CMA 중 유일하게 예금자보호 적용, 금리는 가장 낮음)으로도 나뉘어요. 발행어음형이 RP형보다 금리는 살짝 높지만 증권사 자체 신용에 의존하는 무담보 상품이라, 예금자보호가 전혀 안 된다는 점은 꼭 기억해두세요.
은행 정기예금·적금은 얼마나 줄까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금리 격차가 여전히 존재해요
1금융권으로 불리는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은 2026년 6월 기준 연 2.9~3.2%대 수준이에요. 우대금리를 다 채웠을 때 최고금리 기준이라, 실제로는 급여이체나 카드실적 같은 조건을 맞춰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반면 저축은행권은 조건이 훨씬 단순한 대신 기본금리 자체가 높은데, 일반 정기예금이 연 3.4~3.6%대이고 회전식 특판은 4%를 넘는 상품도 종종 나와요. 다만 저축은행은 1억원까지만 예금자보호가 되니까, 목돈이 크다면 여러 곳에 나눠 넣는 게 안전해요.
적금은 특판 위주로 챙기는 게 유리해요. 카카오뱅크 같은 인터넷은행이나 상호금융(신협·새마을금고·농협 등)에서 시즌마다 6% 안팎의 특판 적금이 나오는데, 대부분 월 납입 한도가 정해져 있어서 목돈 굴리기보다는 소액 저축용으로 보시면 돼요.
인터넷은행은 앱에서 금리 변동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인터넷은행, 파킹통장과 정기예금 둘 다 봐야 해요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파킹통장과, 목돈을 묶어두는 정기예금 두 가지를 다 운영하고 있어요. 파킹통장 쪽은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가 연 1.6~2.0%대, 케이뱅크 플러스박스가 5천만원 초과 구간에서 연 2.3%, 토스뱅크 통장이 연 1.4~2.0%대로 형성돼 있어요. 금액 구간별로 금리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으니 앱에서 정확한 조건을 확인하는 게 좋아요.
| 은행 | 파킹통장 금리 | 정기예금(1년 안팎) 금리 |
|---|---|---|
| 카카오뱅크 | 연 1.6~2.0% | 연 3.0%대 |
| 케이뱅크 | 연 2.3% (5천만원 초과분) | 연 2.9~3.1%대 |
| 토스뱅크 | 연 1.4~2.0% | 연 2.8%대 |
흥미로운 건 인터넷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파킹통장보다 은근히 높다는 점이에요. 3개월 안에 다시 쓸 돈이면 파킹통장에, 6개월~1년은 묶어둬도 되는 돈이면 정기예금 쪽이 유리한 구조예요. 인터넷은행도 은행법 적용을 받는 은행이라 예금자보호법상 1인당 1억원까지 보호된다는 점은 CMA와 다른 부분이에요.
그래서 내 돈은 어디에 나눠 둬야 할까
정답이 하나로 정해진 문제는 아니지만, 대략 이런 기준으로 나눠보면 편해요. 당장 한 달 안에 쓸 생활비는 인터넷은행 입출금 통장이나 파킹통장에, 3개월 안팎으로 굴릴 여윳돈은 CMA(RP형이나 발행어음형)에, 6개월~1년 이상 묶어둘 수 있는 목돈은 저축은행이나 인터넷은행 정기예금에 넣는 식이에요. 예금자보호가 걱정되면 은행 상품 위주로, 조금이라도 금리를 더 챙기고 싶으면 CMA를 섞어서 분산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다만 여기 나온 금리는 어디까지나 확인 시점 기준의 대략적인 수치예요. CMA와 파킹통장, 정기예금 모두 금융사 사정에 따라 수시로 바뀌니까, 실제 가입 전에는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나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각 금융사 앱에서 그날의 정확한 금리를 다시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해요.
이 글은 금융 상품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상품 가입이나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니에요. 실제 가입 전에는 각 금융사의 최신 공시 금리와 상품 조건을 꼭 직접 확인해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