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고 살림하느라 잠깐 일을 쉬었을 뿐인데 다시 이력서 앞에 서면 막막해지는 순간이 있어요. "몇 년을 쉬었는데 나를 받아주는 곳이 있을까" 하는 생각, 경력단절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해봤을 거예요. 그런 분들을 위해 서울시가 매년 운영하는 지원사업이 있는데요, 최근 3차 모집 공고가 새로 올라왔어요. 신청자격이랑 지원금액, 신청 방법까지 공고문 기준으로 차근차근 정리해볼게요.
사진 출처: Unsplash
서울커리업 구직지원금, 어떤 사업일까
결혼이나 임신·출산, 육아 때문에 일을 그만둔 여성의 재취업을 돕는 서울시 사업이에요. 서울특별시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진행되고,이번 3차 모집 접수 기간은 7월 7일 오전 9시~ 7월 27일까지이, 이번 차수에서는 1,000명을 선정할 예정이에요. 다만 접수 기간 중이라도 접수 인원이 1,500명에 도달하면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신청을 생각하고 있다면 미루지 않는 게 좋아요.
이번엔 누가 신청할 수 있을까
공고일인 7월 7일 기준으로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하고, 이 자격은 선정 이후 사업 참여가 끝날 때까지 계속 유지돼야 해요.
먼저 거주 요건은 주민등록 기준 서울시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적 여성이어야 해요.
연령과 경력 조건을 보면, 30~59세(1966.1.1.~1996.12.31. 출생)로 혼인·임신·출산·육아 때문에 경제활동을 중단한 여성이어야 하며, 소득은 가구 중위소득 150% 이하여야 해요. 마지막으로 유사한 지원사업에 참여 중이 아니어야 하는데, 공고일 전날인 7월 6일까지 참여를 마쳤다면 신청은 가능해요.
'미취·창업' 조건도 잘 챙겨봐야 해요.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더라도 공고일부터 선정일까지 주 15시간 이상 실제로 일하고 있다는 게 확인되면 대상에서 빠지거든요. 다만 주 15시간 미만의 짧은 근로거나 근로계약 기간이 1개월 이하라면 증빙 서류를 내고 참여할 수 있어요.사업자등록증이 있는 경우도 실제 매출이 없더라도 미창업자로 인정되지 않으니, 공고일 이전에 폐업한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어요.
국적 취득 전인 결혼이민자도 F2(거주), F5(영주), F6(결혼이민) 비자를 가지고 있으면서 국민과 혼인했거나, 이혼한 결혼이민여성으로 대한민국 국적 자녀가 있다면 신청 대상에 들어가요.
사진 출처: Unsplash
받을 수 있는 지원 내용
서울커리업 프로젝트는 구직지원금 하나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인턴십, 고용장려금까지 이어지는 3단계 구조로 운영돼요. 지원금은 현금이 아니라 '서울커리업 포인트'로 지급되는데, 학원 수강료나 교재비, 자격증 시험비, 아이 돌봄비처럼 구직활동에 실제로 필요한 곳에 쓸 수 있어요.
| 구분 | 대상 | 지원 내용 |
|---|---|---|
| 구직지원금 | 구직 중인 경력보유여성 | 월 30만원 × 3개월 (최대 90만원) |
| 인턴십 | 전문자격·경력 보유 여성 | 기업 매칭 후 생활임금 × 3개월 |
| 고용장려금 | 인턴 채용 기업 | 정규직 전환 시 1회 300만원 |
지원금을 받는 중에 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해서 3개월간 근로나 사업을 유지하면 취·창업성공금이 따로 붙어요.
소득요건은 신청자 본인과 배우자, 자녀의 소득을 합산해서 판단하고, 같은 주민등록등본에 있는 부모나 18세 이상 자녀도 원하면 가구원에 포함할 수 있어요. 2026년 기준 가구별 중위소득 150%는 아래와 같아요.
| 가구원 수 | 중위소득 150% (월/원) |
|---|---|
| 1인 | 3,846,357 |
| 2인 | 6,298,938 |
| 3인 | 8,038,554 |
| 4인 | 9,742,107 |
| 5인 | 11,335,079 |
가구원이 6인 이상이라면 서울커리업 프로젝트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정확한 금액을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 그리고 실업급여나 국민취업지원제도, 청년인턴·새일인턴 같은 정부·지자체 직접일자리사업과는 동시 참여가 제한돼요. 기초생활수급자도 동시 참여는 안 되고, 차상위계층은 참여는 가능하지만 지원금이 공적이전소득으로 잡혀서 수급 자격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거주지 주민센터에 미리 문의해보길 추천해요.
신청 기간과 방법
접수는 7월 7일부터 7월 27일까지고, 방문이나 이메일 접수는 안 되고 서울커리업 프로젝트 공식 홈페이지(project.seoulcareerup.or.kr)에서 온라인으로만 신청할 수 있어요. 선정은 지원조건을 통과한 사람 중에서 가점 점수가 높은 순서로 이뤄지는데, 만 18세 미만 자녀(2008년 1월 1일 이후 출생)가 있으면 1명당 5점씩 가점을 받을 수 있고 점수가 같으면 나이가 많은 신청자부터 선정돼요. 그러니 서류를 낼 때 자녀 관련 서류도 빠뜨리지 않는 게 중요해요.
신청 전에 챙겨두면 좋은 것들
선정 발표는 8월 6일 목요일로 예정돼 있어요. 서울커리업 프로젝트 홈페이지에 로그인해서 마이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선정된 분에게는 개별로 문자도 보내준다고 해요. 참고로 이 지원금은 생애 1회만 받을 수 있으니, 이전에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을 받은 적이 있다면 다시 신청하기는 어려워요. 신청 전에 경력 현황이랑 희망 직무를 미리 정리해두면, 선정 이후 상담사와 1:1로 상담을 진행할 때 훨씬 수월해요.
사진 출처: Unsplash
마치며
육아나 살림으로 멈췄던 시간이 길었다고 해서 다시 시작하는 게 늦은 건 아니에요. 조건을 하나씩 따져보면 복잡해 보이지만, 결국 핵심은 '서울에 살고, 경력이 끊겼고, 소득 기준에 맞으면' 신청해볼 만하다는 거예요. 접수 인원이 차면 마감일 전에 조기 마감될 수 있는 만큼, 해당된다면 서두르는 게 좋겠어요. 정확한 서류 목록이나 세부 사항은 서울커리업 프로젝트 홈페이지의 공고문 원문에서 다시 한번 확인해보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