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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준비,연금

퇴직 후 재취업 도전, 50플러스 회계 ERP 수업 후기

by 지니기도 2026.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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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간 직장인으로 살아오다 보니 은퇴나 퇴직을 맞이해서도 '당연히 다시 직장을 다녀야 한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다시 일자리를 알아보려니 그동안 해오던 일에 약간의 권태감도 느껴졌습니다. 그렇다고 아예 안 해본 새로운 일을 하자니 겁도 났습니다.

 

기존 일과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포지션의 업무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 차에 서울시50플러스 센터의 '전산세무회계 ERP 입문 과정'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용24에 이력서를 넣은 상태였지만, 망설임 없이 수강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시50플러스 전산세무회계 수업 현장 강의실 빔프로젝터 화면 및 회계 자격증 종류 안내

1. 회계 ERP 수업을 신청한 이유

제가 이번 과정을 신청한 데에는 크게 세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째, 기존에 해오던 업무와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영역을 배워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ERP 시스템 자체는 기존 직장 생활을 하면서 다뤄본 경험이 있어 익숙했지만, 세무나 회계 파트는 상대적으로 접할 기회가 적어 생소한 분야였습니다.

 

둘째, 지극히 현실적인 이유였습니다. 나이가 50을 넘어서 새로운 직장에 들어갔을 때, 기본적인 회계 흐름이나 용어조차 너무 모르면 '나이 먹고 현장에서 욕먹지는 않을까' 하는 솔직한 두려움과 걱정이 앞섰습니다.

 

셋째, 탐색반 과정이어서 하루 3시간 20분 정도의 교육이라 부담이 없었습니다. 50플러스의 과정 중 탐색반은 여러 과정을 들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무료 교육이었습니다.

 

그래서 재취업 전 최소한의 기본기를 다져놓아야겠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50플러스 중부캠퍼스x중부기술교육원에서 들었는데 처음 가본 50플러스 센터는 이런 시설이 있는 줄도 몰랐던 저에게 신세계였습니다. 컴퓨터 시설도 잘 갖춰져 있었고, 교실 환경도 쾌적해서 첫인상부터 매우 좋았습니다.

2. 어색했던 첫 수업과 생소했던 회계 용어

수업 첫날 강의실에 들어섰을 때의 분위기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강의실에는 저와 비슷한 또래의 중장년 수강생분들이 모여 계셨습니다. 다들 살아온 모습은 다르지만 '재취업과 배움'이라는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만났기에, 서로 편안한 듯하면서도 묘하게 긴장감이 감도는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수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역시나 회계 이론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습니다. 학창 시절 이후로 오랜만에 들어보는 '차변', '대변' 같은 생소한 용어들부터 시작해서, 평소 쓰지 않던 회계 전문 단어들이 쏟아지다 보니 "아, 과연 내가 끝까지 이 수업을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탐색반 듣기를 잘했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강사님이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기초부터 차근차근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모르는 용어가 나올 때마다 실생활 예시를 들어 풀어주신 덕분에, 처음에 느꼈던 막막함과 두려움도 조금씩 가라앉고 수업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시50플러스 전산세무회계 ERP 입문 과정 수강 신청 및 교육 이수 내역

3. ERP 실습으로 찾은 자신감과 변화

하지만 이론 수업을 지나 실제 컴퓨터로 ERP 프로그램을 다루는 실습 단계에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ERP 시스템은 비록 세무회계 모듈이라 할지라도, 과거 직장 생활을 하며 프로그램을 다뤄본 기본 감각이 남아있다 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화면을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막연했던 이론들이 프로그램 화면에 데이터로 입력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비로소 회계의 전체적인 흐름이 머릿속에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수업이 다 끝났을 무렵에는 "이론 용어만 조금 더 보완해서 공부하면 ERP 실무는 충분히 해낼 수 있겠다"는 확실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더 나아가 매일 반복되던 익숙한 업무에서 벗어나 새로운 분야를 익혔다는 성취감이 들었고, '이왕 시작한 김에 관련 전산회계나 ERP 자격증도 한번 도전해 볼까?' 하는 새로운 목표까지 생기게 되었습니다.

 

★ 참고로 제가 회계 수업을 마치고 AI 교육까지 접하게 된 50플러스 포털 활용법이 궁금하시다면

[중장년 재취업 성공 전략 50플러스 포털과 AI 역량 활용법] 글도 함께 읽어보세요.

글을 마치며: 50대, 배움을 주저할 필요가 없는 이유

이렇게 회계 수업을 듣고 센터를 꾸준히 검색해 보다가 자연스럽게 최신 AI·디지털 교육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회계 수업이 계기가 되어 제 노후 준비를 완전히 바꿔놓은 'AI 디지털 강좌'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분야를 배운다는 것은 나이를 불문하고 항상 두렵고 주저해지는 일입니다. 저 역시 "이 나이에 배워서 잘할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막상 첫걸음을 떼고 나니 몰랐던 지식을 배우는 기쁨과 재취업에 대한 실질적인 자신감을 함께 얻을 수 있었습니다.

 

혹시 퇴직 후 재취업을 고민하고 계시거나, 익숙한 일에서 벗어나 새로운 직무를 배워보고 싶으신 5060 세대분들이 계신다면 망설이지 말고 집 근처 50플러스 센터를 알아보고 나에게 맞는 분야를 배워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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